한투운용, 'ACE 미국고배당S&P ETF' 총보수 0.06%로 인하
한투운용, 'ACE 미국고배당S&P ETF' 총보수 0.06%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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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고배당S&P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연 0.50%에서 0.06%로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지난 23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배당주 ETF 중 최저 보수다. 

'ACE 미국고배당S&P ETF'는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의 고배당주 중에서도 장기적으로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가운데 △ 최소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고 △ 유동시가총액, 현금흐름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펀더멘털(기업의 기초체력)이 우수하며 △ 연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리츠 제외)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한다.

이 ETF의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의 구성 업종은 전일 기준 기준 IT(20.92%), 금융(19.9%), 필수소비재(13.3%), 헬스케어(12.77%), 산업재(11.52%), 경기소비재(6.28%), 에너지(5.49%), 커뮤니케이션서비스(4.8%), 소재(2.95%) 등이다. 종목 별로는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컴퍼니(4.51%),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기업 암젠(4.38%), 글로벌 IT 기술 및 컨설팅 그룹 IBM(4.26%), 음료 및 종합 식품 제조 판매회사 펩시콜라(3.97%)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미국고배당S&P ETF'의 지난 1년 수익률은 23일 기준 14.08%다. 같은 기간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의 수익률 -29.52%, -14.51를 각각 43.6%p, 28.59%p 상회했다.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각각 11.46%, 9.29%로 양호하다. 환노출형(UH) 상품으로 원화 대비 미국달러화(USD) 환율 변동이 기초지수 성과와 함께 일간 성과에 반영된다. 또한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마다 분배금을 지급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연금 계좌를 통해 'ACE 미국고배당S&P ETF'에 투자하시는 고객분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장기 투자에서는 비용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의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를 위해 총보수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상장된 ETF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 외화 환전의 번거로움이나 연금 계좌를 통한 투자 불가 등 불편 사항이 있다"며 "이번 보수 인하로 국내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미국 대표 배당주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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