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게더] 풀무원, 탄소중립 실천 선언···ESG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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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OCAP 주최 선포식 동참, 2026년까지 온실가스 16% 감축 목표
유원무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장(오른쪽 넷째)이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탄소중립실천연대 선포식에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 선언에 동참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풀무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풀무원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행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탄소중립실천연대 기업으로서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하고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다. 풀무원은 2026년까지 온실가스 16% 감축을 목표로 탄소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지난 18일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주최 탄소중립실천연대 선포식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과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탄소중립실천연대는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정식 발족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를 주축으로 풀무원을 포함한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풀무원은 ESG 경영을 위한 계획 수립, 전담 조직 운영을 비롯해 제조, 유통, 판매 단계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을 실시해 왔다. 선포식을 통해 풀무원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탄소중립실천연대 구성원 간 상호협력 및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풀무원은 앞으로 탄소중립 사례를 공유하고, 협의체 주최 콘퍼런스와 연구조사에 참여한다. 탄소중립 관련 사업 지원과 경영활동 전반에 걸친 플라스틱 사용 저감,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 캠페인도 함께 한다.

유원무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장은 "풀무원은 바른 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제품 전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최소화하겠다.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늘리고, 전사 차원의 탄소중립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풀무원은 2019년 3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풀무원의 사회적 책임으로 기업 정관에 명시하고, 2026년까지 전사적으로 온실가스 16% 감축(2021년 기준)을 목표로 식물성 지향 식품, 탄소인증제품 확대, 친환경 포장을 통해 탄소 저감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 제품군 (사진=풀무원)  

이를 위해 풀무원은 지난해 3월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하고 올해 8월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 지구식단을 출시해 소비자 건강 증진을 돕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기반 식품의 꾸준한 섭취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공장식 축산업으로 발생하는 각종 환경 문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은 제조 과정에서 발행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고자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0년 국산콩두부 10종이 글로벌 시장에서 공신력이 높은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6월에는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컵 요거트 6종이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발자국 측정 인증은 제품의 제조부터 폐기까지의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총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풀무원은 온실가스 배출량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 용수 사용량 및 재이용량, 폐기물 배출량 및 재활용량을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기도 했다. 지속가능한 패키지 원칙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패키지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구성 원료 중 일부를 사탕수수 추출 원료로 적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바이오 페트(Bio-PET) 재질의 친환경 샐러드 용기를 개발해 샐러드 제품에 적용했고, 풀무원녹즙 식물성유산균 4종에 대해선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여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충북 음성두부공장과 경남 의령두부공장에는 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는 목재펠릿 보일러를 운영해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선다. 충북 음성두부공장의 경우, 2013년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 이후 5년간 감축한 이산화탄소 1만6584톤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탄소 배출거래권을 확보했다. 

풀무원은 이런 지속가능 경영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의 ESG 평가 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옛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세계 3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미국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이 올해 발표한 ESG 평가에선 A등급을 받았다. 21일엔 대한민국 ESG대상조직위원회 주최 대한민국ESG경영대상에서 충북도지사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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