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MZ세대는 같은 예산에서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가격과 세금 등에 있어 가격이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추후 되팔 때도 가격 감가가 덜 하기 때문이다. MZ 세대는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성비'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의 세대별 자동차 구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MZ세대의 중고차 선택 비중은 86%로, X세대(41~54세) 51%, 베이비부머 세대(55~64세) 28% 보다 높았다.
MZ세대는 같은 예산으로 중고차를 선택할 경우 기본형이 아닌 상위 모델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차 아반떼나 쏘랜토의 가격으로 중고차 그랜저 상위 옵션에 눈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는 감가상각이 크기 때문에 MZ세대들은 신차를 고집하지 않고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중고차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차를 생애 첫 차로 선택하는 이유에는 초보 운전자라는 점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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