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0.75%↓···14년만에 최대폭 하락
서울 아파트 전셋값 0.75%↓···14년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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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잇딴 금리 상승으로 전세 수요가 사라지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한 주 간(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직전 주보다 0.75% 하락했다. 지난 2008년 4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같은 시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56%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0.81% 하락을 보였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0.84%, -0.85%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9% 하락했으며, 서울도 0.33% 떨어졌다.  서울 지역별로는 중구(-1.09%), 금천구(-0.71%), 송파구(-0.71%) 등의 하락폭이 컸고, 상승한 지역없이 모두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59% 하락했다. 성남 수정구(-2.16%), 양주(-1.63%), 군포(-1.48%), 안산 상록구(-1.36%), 광명(-1.3%)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역시 0.59%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구(-0.73%), 부평구(-0.72%), 연수구(-0.64%), 남동구(-0.61%)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매수문의가 거의 없고 매도자만 관심이 높은 비중을 보인 18.6을 기록하면서 매수자의 관심보다 매도자 문의가 훨씬 더 많은 침체 상태이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이어 인천 12.9, 부산 10.0, 대전 10.0, 광주 9.9, 대구 6.6, 울산 6.3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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