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12월 FOMC 앞두고 숨고르기 국면 지속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12월 FOMC 앞두고 숨고르기 국면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예상밴드 2730~2490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11월28일~12월2일) 코스피 지수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1~25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444.48) 대비 6.62p 내린 2437.86에 마감했다. 한주간 코스피는 중국의 코로나19 리스크 부각 등으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동안 개인은 3883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96억원, 150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중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는 지난 16일 2만명을 초과한 이후 확진자수 증가세가 늘어나면서 24일 기준 2만 9000여 명으로 역대 최다 감염자수를 경신했다. 지난 27일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31개 성·시·자치구의 전날 신규 감염자 수는 3만 9506명(무증상 3만5858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증시에도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블랙프라이데이 전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가동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진행된 단기 반등 구간을 지나며 피로도가 쌓인 만큼, 이번주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730~2490으로 제기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위험선호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며 "12월 FOMC 전까지는 고용, 물가 등 경제지표에서 연준 정책의 실마리를 얻으려는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10월 이후 진행된 단기 반등 이후 숨고르기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며 "증시 상승을 위한 추가적인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해당 국면은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증시는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강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1일에는 미국 10월 PCE 물가지수와 미국 11월 ISM 제조업지수, 2일에는 미국 11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 반응 등을 볼 때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대한 시장 반응은 둔감해진 상황"이라며 "향후 시장은 경기 둔화 또는 악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이번주는 ISM 제조업지수, PCE 물가지수 등 다수의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실업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