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봉쇄 완화·美 원유 재고 큰 폭 감소···WTI 3.01%↑
국제유가, 中 봉쇄 완화·美 원유 재고 큰 폭 감소···WTI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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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는 중국의 일부 지역 봉쇄 완화 등의 기대감과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30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5달러(3.01%) 상승한 배럴당 8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7시 29분 현재 2.806% 오른 85.36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중국 허난성 장저우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 구역을 제외한 모든 주민 회출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외출을 위해서는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됐고, 슈퍼마켓, 이·미용실, 생활 보장 기관도 문을 열었다.

장저우 방역당국은 "점진적으로 일상 정상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저우시는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거점인 만큼 중단됐던 폭스콘 공장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유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58만1000배럴 줄어든 4억1908만4000배럴이었다.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2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휘발유재고는 277만배럴 늘었고, 디젤·난방유 재고는 354만7000배럴 증가했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80달러(0.21%) 내린 1759.9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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