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1일 올 6월30일까지 1억달러 돌파···연매출 83% 해외서 발생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루트로닉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번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해당 기간 루트로닉 한국 본사의 수출실적이 1억불을 넘어섰다. 로트로닉은 2008년 1천만불, 2012년 2천만불, 2014년 3천만불에 해당되는 수출의 탑을 받은 바 있다.
1997년 설립된 루트로닉은 무선 주파수(RF)와 발광 다이오드(LED)를 활용한 미용 의료기기를 생산 중이다. 대표적 제품은 '더마브이' '할리우드 스펙트라' '클라리티II' '울트라'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736억원과 영업이익 29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 매출액의 83%가 해외에서 나왔다.
루트로닉 황해령 대표이사는 "2003년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처음 수상했는데 19년 만에 1억불 수출의 탑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아직 우리에게는 더 나아갈 수 있는 커다란 해외 시장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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