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철회···"대외경제 악화 영향"
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철회···"대외경제 악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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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차세대 통신반도체 설계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6일 금융감독원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1~2일 주당 1만8000원~2만2000원에 100만주 공모를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람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현대전자산업(옛 LG반도체) 연구원 출신인 백준현 대표가 2000년 설립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5G용 통신용 반도체(XGSPON SoC)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하는 등 5G 무선망 및 광대역통신에 필요한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대외경제의 악화로 인해 IPO시장이 급랭한 현재 상황에서는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했던 신영증권 관계자는 "상장 철회는 아쉽지만 기업공개 과정서 많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핵심제품인 XGSPON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자람테크놀로지가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폭넓은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가 기구축돼 있는 등 사업역량이 탄탄한 만큼 재도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아직까지 시장상황이 자람테크놀로지의 적정가치를 평가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기업공개 IR활동과정에서 시장에 약속드린 바를 지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갖고 돌아와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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