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올해 벤츠 제치고 7년만에 수입차 1위 차지하나
BMW, 올해 벤츠 제치고 7년만에 수입차 1위 차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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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MW코리아)
(사진=BMW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BMW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특화된 사후관리(AS) 서비스와 다양한 구매 마케팅 등을 앞세워 올해 수입차 판매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할 경우, 2015년 이후 7년 만에 재탈환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11월까지 BMW 누적판매대수는 7만1713대로 수입차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벤츠는 7만1525대로 2위다. 두 업체의 판매량 차이는 188대에 불과해 12월 판매 대수에 따라 올해 수입차 1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에는 BMW가 720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4171대) 대비 72.8% 늘었다.

BMW는 2020년부터 판매 1위 벤츠를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2020년 BMW와 벤츠는 각각 5만8393대, 7만6879대를 판매해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6.73%로 좁혀졌다. 지난해에는 BMW가 6만5669대, 벤츠가 7만6152대를 판매해 격차가 3.78%로 줄었다. 올해는 현재까지 1% 내외 점유율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BMW 공식 AS 채널이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고객의 맞춤 혜택이 소비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차량을 보유하는 동안 유지·관리에 대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한 전략이 국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AS 서비스로는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가 있다.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는 소모품 보증 기간(BSI)이 만료된 출고 60개월 경과 차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전 세계에서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중 구독하는 멤버십에 따라 더 저렴한 가격에 엔진오일, 오일필터, 브레이크 디스크 등을 교체할 수 있고 수리비 할인, 서비스 쿠폰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1년 단위 구독형으로 운영돼 고객들이 필요한 시점에 가입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정상천 BMW코리아 AS 총괄인 본부장은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는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출시 후 매달 20% 이상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BMW는 고객의 안전 운행을 AS 서비스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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