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4호기 5년 7개월만에 재가동
한빛 4호기 5년 7개월만에 재가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빛 원전 (사진=홈페이지 캡처)
한빛 원전 (사진=홈페이지 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빛 원전 4호기의 임계를 9일 허용했다. 이에 따라 한빛 4호기가 5년 7개월 여만에 곧 재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원안위는 정기검사에서 격납건물의 구조건전성을 확인하고 공극에 대한 보수를 완료한 후 정기검사 총 97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와 원전의 장기 휴지로 인한 안전성까지 확인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수 있음을 확인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한빛 4호기 점검 결과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와 공극 점검 결과 기준 두께(5.4mm) 미만의 모든 CLP는 교체·공학적 평가가 수행됐으며,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공극 140개소와 외벽에서 확인된 철근 노출 23개소도 보수를 완료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보수과정에서 입회 등을 통해 적절성을 확인했으며, 격납건물에 대한 모든 보수를 마친 뒤 종합누설률을 시험한 결과 기술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했다.

또 정기검사 기간 중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부식에 강한 재질의 세관을 사용한 증기발생기로 교체했으며, 증기발생기 제작·설치과정의 적절성을 포함해 관련 배관의 용접검사, 세관 비파괴검사 등을 통해 건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한빛4호기는 5년 이상 장기 휴지된 원전으로 비안전설비를 포함해 주요 계통에 대한 추가점검을 수행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4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