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저축은행 사업 다각화로 승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사업 다각화로 승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실채 인수업 착수...PF 인터넷대출 효자상품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김광진 회장)이 상품운용 다양성을 펼치는 가운데 3대 주력사업을 통한 수익창출로 침체국면을 극복하고 있다.

부실채권 인수사업 본격 착수와 인터넷 신용대출상품인‘알프스론’의 수익 창출,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호황 등으로 3대 주력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

계속되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저축은행업계의 PF사업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작년 12월부터 본격 착수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전문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윤춘섭 리스크 관리팀 과장은 “1금융권과는 반대로 저축은행업계의 PF는 요즘 호황을 맞고 있는 분위기인 것 같다”며 “예전에는 사업권을 따기 위해 경쟁이 치열했지만 요즘은 업계에서 사업권을 고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일정치 않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비교적 단기간의 사업 인수권 획득을 통해 수익을 얻는 저축은행업계의 PF사업이 유리하게 작용한 셈이다.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자체 전산망을 구축해 고객신용정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착수한 인터넷 신용대출상품 ‘알프스론’도 효자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윤 과장은 “인터넷 소액신용대출인 알프스론은 일반 소액신용대출의 연체율을 상쇄시키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이 높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PF와 인터넷 신용대출은 은행의 총 대출자산 7∼8천억원중 지급잔액이 10∼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익구조의 20% 이상을 창출하는 등 핵심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최근 저축은행업계에 부실채권 인수사업의 붐이 일고 있는 것을 틈타 현대스위스도 이에 적극 가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상품다각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업계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속에서 좋은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만 사후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