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가 지하철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 비용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내년 지하철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오 시장은 19일 시청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지하철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지하철 적자 폭이 너무 커졌다"며 "정부가 도와주지 않는 것으로 정리된다면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이 지하철 요금 인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연 1조원 정도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기본운임은 2015년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된 후 8년째 동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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