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44세 김범수 부사장 발탁···50세 이하 임원 비중 60%
신한라이프, 44세 김범수 부사장 발탁···50세 이하 임원 비중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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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팀장 평균 연령 49·44세···3살씩 연소화
12개 그룹·16개 본부·67개 부서로 조직개편
(사진=신한라이프)
(사진=신한라이프)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신한라이프가 40대 중반인 김범수(44) 상무(FC1본부총괄)를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세대교체에 나섰다. 출신·학력·나이에 상관없이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기용, 미래 준비를 위한 포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신한라이프는 내달부터 시행될 새로운 영업조직 모델 도입을 앞두고 큰 폭의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영진과 팀장급 인사에서는 출신, 학력,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젊은 세대의 임원과 팀장을 신규 선임했을 뿐 아니라 여성 리더가 적극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배치해 균형 있는 인사와 함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부사장으로는 김범수 상무 외에 박경원(50) 전무(재무그룹총괄), 배형철(53) 상무(고객전략그룹장)가 선임됐다.

이번 인사로 50세 이하 임원은 12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전체 임원 20명 중 50세 이하 임원 비중은 60%를 차지하게 됐다. 또 임원 평균연령은 49세, 팀장 평균연령은 44세로 지난해 대비 각각 3살씩 낮아졌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임원 승진 1명을 포함해 지난해 24%에서 32%로 대폭 상승했다.

조직개편에선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과 오퍼레이션 엑설런스(Operation Excellence), 테크 이노베이션(Tech Innovation) 등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혁신에 중점을 두고 기존 15개 그룹과 14개 본부, 77개 부서에서 12개 그룹과 16개 본부, 67개 부서로 개편했다.

신한라이프 출범 후 추진해 온 '일류'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분기에 진행한 BI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FC1, FC2사업그룹을 통합하고, DB사업그룹 채널 구조도 개편했다. 고객전략그룹 기능을 재편하면서 물적·인적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업가형 지점장 운영 지원 강화에 힘쓰도록 했다.

고객지원그룹은 영업현장과 고객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지급·검증 업무 등을 일원화했다. 이를 위해 기획 업무와 고객경험 혁신 컨트롤 타워 기능을 담당하는 오퍼레이션혁신팀을 신설했다.

또 ICT·디지털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DX(Digital Experience)그룹을 신설했다. 기존 ICT그룹과 디지털혁신그룹을 통합해 전략 수립과 자원 배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전략적 핵심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그룹도 개편했다. 경영기획본부를 신설하고 ESG파트를 ESG기획팀으로 승격시켜 지속가능경영(ESG)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HR기능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하고자 인사본부를 신설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생명보험사 본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BI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신한라이프를 도약하게 할 새 진용을 구축했다"며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토대로 영업, 상품 부문에 대규모로 투자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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