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차기 CEO 단독 후보로 확정
구현모 KT 대표, 차기 CEO 단독 후보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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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 복수 후보 심사 결과, 최종 후보로 결정
구현모 KT 대표 (사진=KT)
구현모 KT 대표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KT 이사회는 구현모 KT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28일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KT 이사회는 구현모 대표를 연임 적격으르 판단했으나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사내외 후보 27명을 검토 후, 약 7차례의 병합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는 이날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구 대표가 최종후보자로 확정된 이유로는 △사상 첫 서비스 매출 16조원 돌파 전망 △취임 때보다 주가를 90% 가량 상승시켜 기업가치를 높인 점 △통신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 등이 꼽혔다. 

이 외에도 KT이사회는 구 대표의 이른바 '쪼개기 후원' 문제에 따른 법적 이슈와 관련된 대표이사 자격 요건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정관과 관련 규정 상의 이사 자격요건 등을 고려 시 차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구 대표는 1987년 KT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내년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구 대표가 최종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면 황창규 전 대표에 이어 KT 대표를 연임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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