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보험·카드 등 비은행 M&A로 업 범위 확대"
[신년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보험·카드 등 비은행 M&A로 업 범위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약한 고객기반 비롯한 약점 보완해야"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포부도 밝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사진=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사진=하나금융)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일 "올해 보험, 카드 등 비은행 부문의 인수합병(M&A)을 비롯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업(業)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기업금융(IB), 외국환, 자산관리, 캐피탈, 신탁 등 우리가 잘하는 것을 전면에 내세워 강점을 극대화하고, 취약한 고객기반을 비롯한 우리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등을 올해 키워드로 제시했다.

함 회장은 "국내에서 잘 하고 있는 IB, 자금, 자산관리 등 우리만의 강점과 노하우가 명확한 분야를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해 핵심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별, 업종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M&A와 디지털 금융을 통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 위상을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디지털 금융 혁신에 대해서는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고 영업의 도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부족한 지식과 기술력은 과감한 제휴와 투자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쉽으로 보완하고, 가상자산, 메타버스 등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디지털 영역 개척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함 회장은 "국내에서도 최고가 아닌데 어떻게 아시아 최고가 될 수 있냐고 비웃었을지 모른다"면서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확률은 9%에 불과했지만, 손흥민 선수의 포기하지 않는 질주로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해보지 않았을 뿐, 못 할 일은 없다"며 "아시아 최고의 하나금융그룹을 향해 모두 함께 뛰어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