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LG, 섬세해진 '초연결'로 승부수
[CES 2023] 삼성·LG, 섬세해진 '초연결'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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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미국 내 1만2천가구 탄소중립 목표
LG, 씽큐 업 브랜드로 해외시장 공략···"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모습. (사진=삼성전자)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Br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위한 비전을 공개하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모습.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초연결'에 승부수를 띄웠다. 올해 양 사는 눈에 띄는 신제품보다는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연결성'(Connectivity)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데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5일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회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해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Br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모바일 경험) 부문장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 비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기술을 통해 미국 콜로라도의 스털링 랜치(Sterling Ranch)에서 1만2000 가구 이상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에너지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사례는 집 내부 뿐 아니라 집 외부까지 연결성이 확대 돼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Station)'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스마트 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함으로써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가정 내 특별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그니파이(Signify)와 협업해 TV에서 재생되는 콘텐츠에 맞춰 조명의 색상과 밝기가 변하는 '게임&비디오 싱크' 서비스를 삼성 스마트 TV에서도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  

CES2023에서 LG전자의 전시관 모습. (사진=LG전자)
CES2023에서 LG전자의 전시관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도 CES 2023에서 '초연결' 라이프스타일과 다변화된 취향까지 고려한 F·U·N(최고의·차별화된·세상에 없던) 기술을 선보인다. 

회사는 스마트 홈 플랫폼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LG의 업(UP) 가전을 소비자 맞춤형으로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관 내부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에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 가전, 7년 만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올레드(OLED) TV로 즐기는 차별화된 콘텐츠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업가전의 해외 브랜드를 '씽큐 업(ThinQ UP)'으로 정하고, 올해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와 같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포함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생활가전을 업가전으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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