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 "위기 속 터닝포인트 마련해야"
[신년사]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 "위기 속 터닝포인트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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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 (사진=NH농협카드)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 (사진=NH농협카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입립신고(粒粒辛苦)'의 정신으로 위기 속에서도 지속성장을 위한 터닝포인트를 마련해야 한다."

지난 5일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는 지금껏 겪어왔던 어느 풍랑보다 가장 힘든 파고의 시기가 예견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입립신고란 '낟알 하나하나가 모두 농부의 피땀이 어린 결정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고심하고 애쓴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윤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23년 카드사업 환경은 '성장'의 문제가 아닌 '생존'이 화두가 될 것이다"며 "사업 재정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성장동력 준비에 내실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신년사에서는 디지털 채널 중심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전환점이 강조됐다. 윤 사장은 "고객이 찾아오고 머무를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해야한다"며 "고객중심 생활금융플랫폼 'NH페이'의 고객 유입 기반 확장과 농협의 특장점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도 수반됐다. 올해 농협카드는 디지털사업국을 디지털사업부로 승격, △디지털 접점 다각화 △비대면인입 니즈 충족 △비대면 발급 프로세스 고도화 등 디지털 중심의 채널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전성·리스크관리도 강조했다. 윤 사장은 "고금리 시기, 높은 이자비용 등 카드업계의 공통된 위기가 예견되지만, 건전성 관리는 카드사별 관리 역량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다"며 "본업 경쟁력은 강화하면서도 경기악화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견고히 해야 한다. 위기상황 대응 플랜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공공의 이익 및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미션 수행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 바우처 지원 사업·농축협 유통 지원 사업·ESG 경영·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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