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임직원 기부물품 경매·바자회 동참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임직원 기부물품 경매·바자회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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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수익에 회사 기부금 더해 장애인 복지 증진 지원···"ESG 경영 선도·창업정신 실천할 것"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28~29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바자회를 찾아 필요한 물품을 사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28~29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바자회를 찾아 필요한 물품을 사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열린 '임직원 기부물품 경매·바자회'에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9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조 사장이 동참한 임직원 기부물품 경매·바자회 수익과 회사가 보태 모은 기부금 1823만원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건넸다. 기부금은 모두 장애인 복지 증진에 쓰일 예정이다.

유한양행의 임직원 기부물품 경매는 장애인 지원과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4년째 열어온 나눔 활동이다. 이번에도 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옷과 장신구, 소형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했다. 지난달 26~27일 펼쳐진 온라인 경매엔 하루 평균 300명이 참여했다.

조 사장은 물품 기부뿐 아니라 온라인 경매에 이어 28~29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바자회 때도 힘을 보탰다. 이번 경매와 바자회에 참가한 유한양행의 한 임직원은 "필요한 물품 구매만으로도 환경과 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유한양행은 2018년부터 임직원들의 연간 봉사시간에 값을 매겨 경매 수익금과 함께 기부해왔다.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대면 봉사가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플로깅(달리며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 줍기)과 비대면 나무 키우기, 초·중·고생 온라인 지도 등을 통해 총 2842시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10월엔 '지구를 위한 옷장 정리'란 사내 기부 활동에 참가한 임직원 400여명이 물품 2만점을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

고 유일한 박사가 1924년 창업한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100년 기업을 앞두고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이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유 박사의 창업 정신을 이어받은 유한양행 가족회사(유한킴벌리, 유한화학 등)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유한재단과 가족회사들은 매년 연말 성금을 기탁해왔다. 지난해엔 총 4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 유한양행 쪽은 "ESG 경영 선도와 창업 정신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환경 관련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사회 공헌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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