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게더] hy, 홀몸노인 돌봄 확대···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위투게더] hy, 홀몸노인 돌봄 확대···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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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플랫폼 활용해 규모 ↑···연간 수혜자 3만명, 누적 사용예산 130억원
서울의 한 프레시 매니저가 홀몸노인을 찾아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hy)
서울의 한 프레시 매니저가 홀몸노인을 찾아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hy)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에치와이(hy)가 사회공헌 캠페인 홀몸노인 돌봄 활동을 확대하고 사회 안전망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홀몸노인 돌봄은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가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1994년 광진구청 협약으로 시작해 올해로 29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프레시 매니저의 43%인 4700명이 참여 중이다.

비대면 전달일 경우라도 문 앞에 제품이 쌓여 있다면 사고를 의심해 관련 기관에 신고한다. hy는 사업을 통해 다수의 위기 상황을 발견하고, 조치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성북구 자택에 쓰러진 82세 고령자를 프레시 매니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제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상황을 주민센터에 알려 기초생활 수급 지원 대상이 된 사례도 있다.

hy는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017년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사업 예산은 매년 늘어나 현재 연간 30억원에 이른다. 누적 사업비는 130억원을 넘어섰다. 사업 초창기 1100명이었던 수혜 대상은 현재 3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hy는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결식 우려 아동, 장애인으로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건강음료 중심의 전달 품목도 목적에 맞춰 간편식, 밀키트로 다양화했다.

복지기관과 협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만 총 51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접근이 편리한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취약계층 후원 비용을 모금하고 최종 금액의 최대 30%를 hy가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hy는 올해까지 협업 복지기관 수를 1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홀몸노인 돌봄 활동은 지역사회 이해도가 높은 프레시 매니저와 함께했기에 그 효과성이 높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 협업, 기부플랫폼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하고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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