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9거래일째 상승···2400선 탈환
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9거래일째 상승···24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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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6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400선으로 올라섰다.

16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49p(0.61%) 오른 2400.58을 나타내며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p(0.17%) 상승한 2390.06에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수가 240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 은행주들의 실적 발표 속에 상승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64p(0.33%) 상승한 3만4302.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2p(0.40%) 오른 3999.09로, 나스닥지수는 78.05p(0.71%) 상승한 1만1079.16으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소비 심리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2차전지 업종 등이 강세를 보여 관련 종목의 상승 가능성을 높인 점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실적 추이를 감안하면, 1~2분기 마이너스에서 3~4분기 큰 개선 기대감이 나오면서 하반기 경기 기대 심리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2억원, 15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잇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63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1억1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금융업(1.20%)과 서비스업(1.05%), 통신업(0.95%), 화학(0.63%), 비금속광물(0.53%), 음식료업(0.55%), 전기전자(0.34%), 증권(0.29%), 제조업(0.17%), 종이목재(0.18%), 철강금속(0.17%), 보험(0.09%), 유통업(0.25%), 의료정밀(0.25%) 등이 오르고 있고, 기계(-1.55%), 운수장비(-0.98%), 전기가스업(-0.42%), 건설업(-0.49%), 운수창고(-0.33%), 섬유의복(-0.1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49%)와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62%), NAVER(2.31%), 카카오(1.61%), POSCO홀딩스(0.16%) 등이 강세고, SK하이닉스(-0.12%), 현대차(-1.48%), 기아(-1.23%) 등은 내리고 있다. 삼성SDI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60곳, 하락 종목이 34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5.82p(0.82%) 상승한 717.64를 가리키며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보다 2.89p(0.41%) 오른 714.7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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