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HD현대의 조선 분야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건조 계약을 9714억원에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주한 LNG 운반선은 길이 299.8ｍ, 너비 48.9ｍ, 높이 26.9ｍ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LNG운반선 발주량 173척 중 가장 많은 44척을 수주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LNG 운반선 발주 규모는 약 83척이다.
회사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LNG 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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