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유가가 미 연준 위원의 매파발언으로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달러(0.87%) 하락한 배럴당 7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94달러(1.1%) 급락한 배럴당 84.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 유가는 장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막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강경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불러드 총재는 금리를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인상해야한다며 2월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요 개선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종전보다 20만배럴 증가한 하루 190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2.90달러) 내린 19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