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 '압축'···이원덕·박화재·임종룡 등 8명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 '압축'···이원덕·박화재·임종룡 등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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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추위, 롱리스트 8명으로 추려
김정기·박경훈·신현석·김병호·이동연 포함
이원덕 우리은행장(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1차 후보(롱리스트)가 내·외부 출신 인사 8명으로 압축됐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원덕(60) 우리은행장과 박화재(61)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임종룡(63) 전 금융위원장이 명단에 포함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물밑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롱리스트 8명을 확정했다.

임추위는 자회사 대표, 지주 및 은행 일부 임원, 해외 법인장 등 내부 출신 후보 약 20여명과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추천받은 외부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검토했는데, 롱리스트 선정 작업 과정에서 8명으로 압축됐다.

롱리스트는 내부 출신 5명과 외부 인사 3명으로 꾸려졌다.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60)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60)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62)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 중에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61)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61) 전 우리FIS 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 중에서도 이원덕 행장과 박화재 사장, 임종룡 전 위원장은 업계 안팎에서 꾸준히 거론되던 유력 후보다. 금융권에서는 이들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롱리스트가 확정됨에 따라 임추위는 오는 27일 2차 회동을 갖고 후보군을 2~3명으로 추리는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 단독 후보자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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