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책임경영 박차
[CEO&뉴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책임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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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사진=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사진=SK바이오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동훈 SK바이오팜 신임 사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하면서 책임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사 발령 전 그룹사에서 바이오 투자센터장으로 일한 만큼 취임 첫주부터 글로벌 무대에 나가 해외 투자와 신사업 기회도 적극 찾는 모습이다. 

이 사장은 이달 6일 자사주 3000주를 매입했다. 취득 평균 단가는 7만100원으로, 총 2억1000만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였다. SK바이오팜은 이에 대해 "이 사장이 취임 첫주에 가장 먼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으로 회사 성장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대내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철학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2일 열린 신년회에서 올해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는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극대화와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 임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회사를 국내 유일의 차별화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시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새해 업무 시작과 함께 글로벌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해외 투자와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엔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현장을 직접 찾아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의 르네 라이언(Renee Ryan) 사장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CES에서 자체 개발 중인 뇌전증 관련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는 전자 기기) 5종을 선보였다.
 
이 사장은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해 선보인 뇌전증 감지∙예측 디바이스의 반응이 뜨거웠다. 자체 개발한 5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작이자,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와의 시너지 효과로 뇌전증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략적 투자와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혁신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차별화된 가치 제고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글로벌 신사업 개발·투자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소위 투자통으로 글로벌 회계법인 케이피엠지(KPMG)와 제약사, SK 바이오 투자센터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다수의 글로벌 신약 사업 개발과 글로벌 바이오 투자 및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SK팜테코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했다. SK에서 재직하는 동안 스위스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와 공동으로 표적 단백질 저해제 조인트벤처인 프로테오반트(ProteoVant)를 세웠고,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이포스케시(Yposkesi)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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