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M&A 137곳···전년比 2.8%↓
지난해 상장사 M&A 137곳···전년比 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44곳·코스닥 93곳
(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상장법인 중 기업 인수합병(M&A)을 마쳤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중 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37개사로 전년(141개사) 대비 2.8% 감소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시장에서는 88개에서 93개로 증가했지만, 코스피에서 53개에서 44개로 감소했다.

M&A 사유별로 보면 △합병 123개사(코스피 36, 코스닥 87) △주식교환·이전 6개사(코스피 6, 코스닥 0) △영업양수·양도 8개사(코스피 2, 코스닥 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장법인이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636억원으로 전년(8274억원) 대비 68.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스피에서 1333억원이 지급돼 전년(1698억원) 대비 21.5%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에서 1303억원이 지급돼 전년(6576억원) 대비 80.2% 줄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합병, 영업양수·양도, 주식교환 및 이전 등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에 매수청구 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다수자 주주의 의사결정으로부터 소수자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한 M&A 사유는 합병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원산업이 443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원익피앤이가 375억원을 지급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