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몽골 희토류 국내 공급···구현모 대표, 몽골 국가CTO 위촉돼
KT, 몽골 희토류 국내 공급···구현모 대표, 몽골 국가CTO 위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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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아사 (사진=KT)
구현모 KT 대표아사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KT가 몽골 정부와 협력해 희토류 등 몽골 내 생산된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KT는 26일 몽골 정부와 함께 'KT-몽골 전략적 협력체결행사'를 열고 몽골에서 생산된 광물 자원의 국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구현모 KT 대표,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몽골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전 세계 매장량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리·형석·금·철·아연 등 80여 종의 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KT는 몽골에서 생산된 희토류 등 광물 자원을 국내 타 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후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몽골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신부흥정책 및 '디지털 몽골'의 효과적 목표 달성을 위해 구현모 KT 대표를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하기도 했다. 외국 기업인이 몽골의 CTO직을 맡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그룹은 이날 위촉식과 함께 ▲금융(사업계약) ▲의료 ▲DX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KT는 몽골 정부와 각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갖추고 몽골의 디지털 정책 가속화를 전방위 지원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이번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력으로 ‘확대된 DIGICO’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며 "지난 3년간 이루어낸 KT의 성장 전략, 노하우를 글로벌 DIGICO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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