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국 경제지표(GDP) 호조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57포인트(0.61%) 상승한 3만3949.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21포인트(1.10%) 오른 4060.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06포인트(1.76%) 급등한 1만1512.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8% 증가'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GDP 성장률이 경기 침체 우려에도 지난해 1· 2분기에 마이너스(-)대를 기록한 후, 3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플러스(+)대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가 10.9%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2.4%, 마이크로소프트가 3.0%, 애플이 1.4%, 아마존닷컴이 2.0%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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