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결제대금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채권결제대금 총액은 6627조5000억원으로 전년(6980조1000억원) 대비 5.1% 감소했다. 같은기간 일평균 채권결제대금은 26조9000억원으로 전년(28조1000억원) 대비 4.27% 줄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522조2000억원은 장내·외 채권 결제대금 총액의 7.9%를 차지했다.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 결제대금의 경우 국채전문유통시장은 388조9000억원으로 전년(496조8000억원) 대비 21.7% 감소했고, 장내 일반채권시장은 24.4% 감소한 11조9000억원, 장내 레포(Repo)시장은 3.7% 줄어든 12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모든 시장의 결제대금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장외 채권시장 결제대금 총액은 6105조3000억원으로 장내·외 채권 결제대금 총액의 92.1%를 차지했고, 장외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상품 유형별 결제대금의 경우 채권은 245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줄었다. CD·CP는 전년 대비 19.6% 증가한 2386조5000억원, 단기사채는 전년 대비 4.6% 감소한 126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사채는 기업어음을 대체하기 위해 2013년부터 도입된 사채로 만기 1년 이내,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며 발행·유통·권리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장외 채권시장은 CD·CP 결제대금은 증가했지만 채권 및 단기사채의 결제대금이 감소해 전체 장외채권 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