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가입자 25회차 유지율 67%
생명보험 가입자 25회차 유지율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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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은 계약 2년 넘기지 못하고 해지
한 보험설계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한 보험설계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나라 생명보험 가입자 3명 가운데 1명은 2년도 안 돼 해지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 27일 발표한 '보험계약 유지율 실태와 시사점'을 보면, 2021년 기준 개인 생명보험 가입자가 25회차 보험료를 낼 때까지 계약 유지 비율(25회차 유지율)은 67.1%에 불과했다. 같은 기준 장기손해보험 가입자의 25회차 유지율은 68.3%였다. 

이 수치는 20년 전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가입자의 25회차 유지율과 견줘 각각 7.5%포인트(p), 18.2%포인트 오른 것이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싱가포르의 25회차 유지율은 96.1%로 조사됐다. 일본(89.2%)과 대만(88.9%), 홍콩(88.0%)도 한국보다 25회차 유지율이 훨씬 높았다. 

김 연구위원은 "경기 침체기에는 소비자들의 보험료 납입 여력이 줄어들면서 해지 가능성이 높아진다. 향후 경기 변화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중·하위 소득계층을 중심으로 보험계약 유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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