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트워크 신사업전략TF 신설···에릭슨 출신 임원 2명 영입
삼성전자, 네트워크 신사업전략TF 신설···에릭슨 출신 임원 2명 영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오세정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경쟁사인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 출신 임원 2명을 영입함과 동시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네트워크사업부 산하에 신사업전략 TF를 신설했다. 신사업전략TF장에는 에릭슨에서 영입한 헨릭 얀슨 상무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에릭슨 출신 조미선 상무를 영입, 유럽 영업과 신규 사업 발굴을 담당하도록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말 인사에서도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맡겼다.

삼성전자는 5G 통신장비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에 분산된 통신기술 연구 조직을 통합해 5G 사업을 전담하는 '차세대 사업팀'으로 조직을 키우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등 5G 통신기술 연구개발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A)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눠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2019년 NTT 도코모 경영진을 만나 일본 5G 조기 확산과 서비스 안착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