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반락···2470선 약보합 
코스피, 기관 '팔자'에 반락···247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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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3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470선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62p(0.19%) 내린 2479.40를 나타내며 엿새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62p(0.02%) 상승한 2484.64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2490선을 넘어섰지만, 이내 하락 반전한 뒤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7p(0.08%) 오른 3만3978.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13p(0.25%) 상승한 4070.56으로, 나스닥지수는 109.30p(0.95%) 오른 1만1621.71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와 루시드 급등에 따른 전기차 관련 업종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여전히 소비지출이 감소하는 등 경기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12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51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엿새 만에 매수세로 전환한 개인도 75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19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6억4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1.82%)과 의약품(1.17%), 운수장비(0.56%), 섬유의복(0.24%), 건설업(0.29%), 종이목재(0.18%), 기계(0.16%), 서비스업(0.16%), 화학(0.16%)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1.48%), 증권(-1.38%), 금융업(-0.80%), 통신업(-0.70%), 운수창고(-0.76%), 전기전자(-0.67%), 유통업(-0.31%), 철강금속(-0.26%), 의료정밀(-0.36%), 전기가스업(-0.3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31%)가 엿새 만에 하락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2.17%), SK하이닉스(-0.87%), NAVER(-0.24%) 등도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22%), LG화학(1.17%), 삼성SDI(0.44%), 현대차(0.81%), 카카오(0.15%), 기아(2.04%)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94곳, 하락 종목이 43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07p(0.28%) 상승한 743.32을 가리키며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보다 2.48p(0.33%) 오른 743.7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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