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 개최
과기정통부,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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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연구개발특구, 지역특화산업 발전 중심 되도록 새로운 미래비전 제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가 30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됐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연구개발특구 성과를 되돌아보고,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과학기술 혁신 거점으로서 향후 50년 도약을 다짐코자 마련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본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광역시 시장, 이인실 특허청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출연(연), 대학, 기업의 대표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의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연구개발특구의 주요 성과 및 미래 비전을 담은 기념영상, 주요 내빈이 참석하는 홀로그램 세레모니가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참석자 간 새해 덕담을 나누며 마무리됐다.

연구개발특구는 공공 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신기술 창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 등을 위해 조성된 지구다.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한 5개 광역특구, 14개 강소특구가 지정돼있다.

정부는 연구개발특구를 '기술→창업→성장'으로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재정 사업과 조세감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간 연구소기업 설립 지분율을 규모에 따라 10~20%로 적용하는 데에서 일괄 10%로 완화하는 한편 완화특구 입주절차를 최대 40일에서 14일 이내로 간소화하고 건축규제 완화 등 각종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또한 2300억원 규모의 제5차 특구펀드 조성계획 수립, 액셀러레이터 기업 투자 연계 등 특구기업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해왔다. 또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신기술 관련 규제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인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를 지난 2021년 3월 도입한 이후 과학기술 전분야에 대해 규제특례 과제를 15건 지정하는 등 기술혁신 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연구개발특구에서 기업 수가 12.3배,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22배·10배 지속 성장했으며, 공공연구성과의 기업 대상 총 연구개발비와 코스닥 상장기업 수도 각각 7배·10.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밝혔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연구개발특구가 1973년 대덕연구학원 도시를 모태로 출발한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기술 경쟁 주권을 확보할 전략 기술과 미래 신산업 창출의 거점이 되고, 지역별 특성과 전략에 맞는 지역특화산업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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