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작년 영업익 7600억원···전년比 2.9% 증가
대우건설, 작년 영업익 7600억원···전년比 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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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대우건설이 작년 한 해 동안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를 초과해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0%, 2.9% 증가한 수준이다. 주택건축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원가율 상승의 보수적 반영을 통해 전체적으로 이익률이 하락했으나 베트남 하노이신도시에서의 빌라 입주 및 용지 매각으로 매출이 발생했고, 토목 및 플랜트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에프앤가이드 기준 1902억원)를 상회했다는 평가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3590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결과는 매출 3조2083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 당기순이익 111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작년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7.5% 증가한 14조1295억원을 기록하며 목표액 12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2021년 말 보다 8.3% 증가한 45조545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 전망치로 매출 10조9000억원, 신규 수주 12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안정적으로 수익성 확보 가능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거점시장 중심의 해외 수주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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