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국형GPS 개발 착수···한반도 센티미터 위치정보 제공
대한항공, 한국형GPS 개발 착수···한반도 센티미터 위치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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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사진=대한항공)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주관하는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26일 항우연과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 관련 첫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KPS 개발에 지난 20년간 정지궤도 천리안 위성 1호, 다목적실용위성 3·5호 등을 통해 확보한 위성 구조계 기술, 항공우주용 복합재 제작 조립시설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PS 개발사업은 2035년까지 정지궤도에 8기의 위성을 배치해 한반도와 주변 영역에 센티미터(㎝) 단위의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고정밀·고신뢰성의 GPS(위성항법시스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평상시에는 미국의 상용 GPS와 호환되고, GPS 사용이 제한될 경우 안정적으로 한반도 지역에 위성항법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측은 2025년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 완료, 2035년까지 후속 KPS 위성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소형발사체 공통 격벽 추진제 탱크, 3톤 엔진 등과 같은 위성 관련 핵심 구성품을 개발 중이며, 보잉·에어버스와 함께 복합재 샌드위치 패널 등의 위성 구조계 관련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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