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호조 등으로 설립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5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약 3조원으로 전년 대비 40% 넘게 감소했다.
31일 LG화학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51조8649억원, 영업이익 2조99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4% 감소했다. 순이익은 2조1955억원으로 44.5% 줄었다.
첨단소재 사업과 LG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수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5%나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26.7% 늘어난 13조8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30조9000천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32조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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