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KB국민희망대출 출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취약차주의 가계 안정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희망대출은 가계대출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KB국민희망대출을 통해 제2금융권 대출 이용 고객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권 대출로 대환이 가능해져 이자비용 부담은 줄고 대출의 질은 개선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재직기간, 소득요건 등 대출기준을 완화하고, 자체 개발한 내부 평가모델을 통해 은행 대출이 어려운 다중채무자 등 저신용 취약차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B국민희망대출은 국민은행 고객 외 타행 거래 고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관련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저소득 근로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 신규금리를 1.0%p(포인트) 인하하고,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주택관련대출 우대금리를 0.2%p 확대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p 인하했다. 가계대출 연착륙 지원을 위해 연체이자율 1.0%p 감면 및 외부 CB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 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 등을 시행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저신용 취약차주의 이자 및 상환부담을 경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KB국민희망대출을 기획했다"며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고객들을 포용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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