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0일 만에 50만개 판매···농심 '육개장 사발면' 이어 전체 컵라면 매출 2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비지에프(BGF)리테일은 편의점 씨유(CU)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와 손잡고 출시한 '고기 짬뽕 컵라면'의 판매량이 농심 '신라면 큰사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선보인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은 출시 20일 만에 50만개 팔리면서, CU의 전체 컵라면 가운데 농심 '육개장 사발면'에 이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최근 CU의 '차별화 컵라면' 매출도 전월 동기(지난해 12월 11~30일)보다 188.6% 치솟았다.
다른 컵라면 가격보다 비싼 1900원임에도 이처럼 많이 팔린 데 대해 BGF리테일 쪽은 "소비자들 입맛이 보수적인 라면 시장에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난달 출시와 동시에 백종원이 만든 컵라면이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지금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시식 후기들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백종원 대표와 함께 다양한 컵라면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의 인기를 잇기 위해 CU에서 2월 한 달 동안 제휴 할인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9시 케이비(KB)국민카드와 페이북 큐아르(QR)로 결제하는 손님들한테 가격을 30% 깎아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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