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6주 연속 증가···WTI 3.12%↓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6주 연속 증가···WTI 3.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유 시추선 모습(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선 모습(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의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6달러(3.12%) 하락한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2.54달러(3%) 하락한 배럴당 82.9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14만 배럴 증가했다.

이날 열린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는 당초 예상대로 특이점 없이 끝이 났다. 

OPEC+ 산유국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10월 5일에 합의한 내용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OPEC+ 산유국들은 지난해 10월 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음 JMMC 회의는 4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미국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베이비스텝)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달러화 약세로 유가의 낙폭이 줄어들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5% 하락한 100.875를 기록중이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50달러(0.1%) 하락한 194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