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작년 순이익 8102억···전년比 2.4%↑
BNK금융, 작년 순이익 8102억···전년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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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60억 매입···1주당 625원 현금배당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BNK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8102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7910억원) 대비 2.4% 증가한 규모다.

은행부문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각각 전년 대비 13.2%, 21.0% 증가한 규모다.

BNK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 및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면서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710억원 당기순이익을 냈다.

한편,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6% 감소한 5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감축 노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45%,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4%p(포인트) 증가한 0.40%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 219.32%로 전년 대비 39.24%p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p 상승한 11.21%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년 대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날 BNK금융 이사회는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25.0%, 시가배당률은 8.6%다. 또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며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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