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안도감에 상승···2460선 마감
코스피, 美 FOMC 안도감에 상승···246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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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2460선에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8p(0.78%) 오른 2468.8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4p(1.31%) 오른 2481.94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25bp 금리인상 발표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시장 안도감이 반영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했다"며 "특히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오르는 등 나스닥 기술주 중심 상승에 동조화되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 인터넷, 전기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1일(현지시간) 연준은 올해 첫 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린 4.50%~4.75%로 인상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12월에 이어 추가로 금리 인상 폭을 낮춘 것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이번 금리 인상 폭 축소에도 향후 '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유지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5555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64억원, 2758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92억3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2.30%), 제조업(1.31%), 서비스업(1.28%), 의약품(0.83%), 통신업(0.44%), 화학(0.36%), 기계(0.06%), 비금속광물(0.14%), 종이목재(0.35%)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철강금속(-0.20%), 운수창고(-0.58%), 건설업(-0.2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75%), LG에너지솔루션(2.11%), SK하이닉스(2.19%),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카카오(3.70%), 기아(0.29%), NAVER(2.9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SDI(-0.56%), LG화학(-1.74%), 현대차(-0.06%), 셀트리온(-0.24%), KB금융(-1.7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07곳, 하락종목이 265곳, 변동없는 종목은 6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66p(1.82%) 오른 764.62에마감했다. 전장보다 13.66p(1.82%) 상승한 764.6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40%), 카카오게임즈(0.32%), 셀트리온헬스케어(0.83%), 엘앤에프(3.55%), 셀트리온제약(0.15%), 천보(1.03%), 알테오젠(8.80%)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오스템임플란트(-0.05%), 리노공업(-0.9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역시 전날 종가보다 11.0원 내린 1220.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7일(1219.5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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