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혼조 속 기술주 랠리···나스닥 3.25%↑·메타 23% 폭등
[속보] 뉴욕증시, 혼조 속 기술주 랠리···나스닥 3.25%↑·메타 23%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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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가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기술주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호실적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2포인트(0.11%) 하락한 3만4053.9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55포인트(1.47%) 오른 4179.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4.50포인트(3.25%) 급등한 1만2200.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나스닥 지수는 16% 상승했고, S&P500지수도 13% 올랐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을 반복해서 언급했다.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연일 노동시장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3000 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고 4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빅테크주들의 상승 랠리로 이어졌다. 메타의 주가는 무려 23%나 폭등했고, 시가총액은 하룻새 1000억달러나 증가했다.

이밖에 아마존과 구글도 7%, 애플은 3.7%, 마이크로소프트는 4.7% 급등했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테슬라도 3.7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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