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4분기 실적 부진···주주환원은 긍정적"-한국證
"미래에셋증권, 4분기 실적 부진···주주환원은 긍정적"-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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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주환원정책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8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52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64% 하회했다. 일부 일회성 이익에도 재평가 이슈 등으로 운용손익 등이 부진했던 결과다. 희망퇴직 비용이 160억원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백두산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10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는데, 증시 부진으로 해외물 위주로 수익이 줄었다"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는 566억원으로 9% 감소했지만, 연금잔고가 6%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기업금융 수수료는 687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자문 및 기타 수수료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에도 버텨준 가운데, 인수주선 수수료가 1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2억원 개선된 영향이다. 해외법인 세전이익도 35% 개선된 38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부진했던 홍콩, 런던, 미국, 인도법인 합산 세전이익이 165억원 개선된 덕분이다.

백 연구원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상대적으로 봤을 때, 실적 변동성은 어느 정도 관리되는 모습"이라며 "이와 더불어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캐피탈의 증권 주식 취득예정액 1000억원 중 현재 800억원을 이미 취득했다"면서 "2022년 주주환원율은 30%며 자사주 소각보다는 배당 위주로 환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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