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실 1642억원···관계사 주가 변동에 적자 전환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연결 기준 177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8.8% 증가한 수치다.
연 매출은 1조1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매출 구성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7389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타 매출(3551억원), PC 게임 매출(537억원) 순으로 높았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6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와 관련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인수 대가 확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처리, 관계 회사의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2% 줄었다. 같은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357억원, 267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캐주얼 게임 '보라 배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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