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극작가상' 홍창수, '오늘의 극작가상' 한민규
'대한민국 극작가상' 홍창수, '오늘의 극작가상' 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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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극작가협회, 7대 이사장에 안희철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한국극작가협회는 최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내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제 22차 정기총회 및 DPS컴퍼니가 후원하는 제 6회 극작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 취임 및 극작가의 밤 행사를 통해 신춘문예 시상 및 대한민국 극작가상, 오늘의 극작가상 등을 시상했다.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는 매년 1월, 극작가의 밤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극작가상’ 과 ‘오늘의 극작가상’을 시상하고 있다. 각각 등단 20년 차 이상의 극작가 그리고 등단 20년 차 미만의 극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극작가협회 회원들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시상을 진행한다.

올해의 선정위원은 한국극작가협회의 ‘김대현’ 고문, ‘김성숙’ 수석 이사와 ‘김나영’ 부이사장이 맡았다.

홍창수 작가 (사진=한국극작가협회)
홍창수 작가 (사진=한국극작가협회)

‘대한민국 극작가상’은 등단 26년 차 중견작가인 홍창수 작가가 수상했다. 현 고려대 문에창작과 교수이자 극단 ‘창’의 대표인 홍창수 작가는 1997년 '문학과 창작' 희곡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지속적으로 극작은 물론 희곡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오봉산 불지르다','수릉','오늘 나는 개를 낳았다' 등의 희곡집을 출간한 바 있으며, '역사와 실존(한국희곡연구)', '동시대의 연극과 현실, 한국 근대 희극의 역사' 등의 학술서가 있다. 2020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누란누란'이, 2021년에는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공모에 '그들이 쫓아온다'가 선정되는 등 왕성한 착장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극작가 故 윤조병의 희곡을 정리한 '윤조병 전집' 네 권을 출간하여 한국 현대 희곡사에 또 하나의 뜻깊은 족적을 남겼다.

한민규 작가 (사진=한국극작가협회)
한민규 작가 (사진=한국극작가협회)

‘오늘의 극작가상’은 극단 혈우 대표이자 동아방송예술대학 공연예술과 겸임교수인 한민규 작가에게 돌아갔다. ‘한민규’ 작가는 2013년 뮤지컬 ‘만약의 일기’로 등당한 이후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무협활극 ‘혈우’, 2017년 대전창작희곡공모 우수상 ‘최후의 전사’를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아리랑무극’이 평창문화올림픽에 공식초청된 바 있다.

2019년 강원도립극단 창작희곡공모에 당선된 '월화, 신극 달빛에 물들다'는 한국 연극 100주년 기념 공연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밖에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대상(2019. 기적의 소년), 제주 신화 원천소스 스토리 콘텐츠 공모전 대상(2020. 용의 아이), 2021년 제 12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 대상 연극 부문 젊은 예술가상 수상 등 꾸준한 활동으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진홍빛 소녀', '무회무명이 되고자 했던 그녀', '월화, 신극 달빛에 물들다', '창작 2인극 선집 3' 등이 있다.

한민규 작가는 “서른을 앞둔 어느 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주 40시간 이상 글 쓰는 창작의 시간을 갖기로 스스로와 약속했고, 이것만큼은 철저히 지켜왔다. 어느덧 30여 편의 작품을 올리게 되고, 이런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 하지만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창작자로서 살아가야겠다는 의무감도 든다. 늘 배움을 찾는 창작자의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3년 제 20회 신춘문예에는 단막 부분 ’윤소정-집의 생존자들‘, 어린이청소년극 부문 ’김하나-바람의 전화‘가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 6대 이사장인 ’선욱현‘ 이사장과 심사를 맡은 ’양수근‘ 작가 외 많은 극작가들과 당선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안희철 한국극작가협회 신임 이사장 (사진=한국극작가협회)
안희철 한국극작가협회 신임 이사장 (사진=한국극작가협회)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 제 7대 이사장에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희철 작가가 취임했다.

신임 안희철 이사장은 대구연극협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 및 소공연장 아트벙커도 운영 중이다. 대표작품으로는 지역 소재를 무대화한 ‘동화세탁소’를 비롯해 ‘데자뷰, 아비규환, 미스코리아, 만나지 못한 친구’ 등이 있다. 1998년 계간 ‘오늘의 문학’ 희곡 부문 신인상 수상 이후, 2001년 부산일보와 전남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며 극작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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