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익스프레스, 글로벌 특송사 최초 '고그린 플러스' 도입
DHL 익스프레스, 글로벌 특송사 최초 '고그린 플러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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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0) 달성 위한 지속가능 활동
DHL 익스프레스가 고객 참여형 지속 가능 서비스인 '고그린 플러스'를 론칭했다. (사진=DHL코리아)
DHL 익스프레스가 고객 참여형 지속 가능 서비스인 '고그린 플러스'를 론칭했다. (사진=DHL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제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를 사용해 배송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를 출시했다. 20일 DHL 코리아에 따르면 고그린 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지속 가능 서비스로 글로벌 특송사 중 DHL가 최초로 도입한다.

해당 서비스는 영국에서 먼저 출시되며 이어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레이트에서 론칭한다. 개별 배송 건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며 서비스는 향후 몇 개월에 걸쳐 전 세계 모든 DHL 익스프레스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달부터 위 국가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DHL의 온라인 발송 솔루션인 '마이 디에이치엘 플러스(My DHL+)'를 통해 발송물 접수 시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운송과 유통 과정을 포함한 고객의 밸류체인 안에서 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Scope) 3를 줄일 수 있다.

DHL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네스테(NESTE)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 항공유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고그린 플러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폐기물 및 잔류물에서 나오는 지속가능 항공유는 기존 제트 연료에 비해 수명 주기 동안 최대 80% 가량 온실 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존 피어슨 DHL 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지속가능 항공유에 대한 DHL의 투자를 고객도 함께 활용하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면서 "지속가능 항공유는 현재 항공 분야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주된 경로이므로 고객이 자체 운송 공급망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하도록 도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려는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의 지속 가능성 활동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항공 운송에 지속가능 항공유를 30% 이상 사용한다는 중간 목표에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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