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스트먼트, 370억 규모 'HB디지털혁신성장2호 펀드' 결성
HB인베스트먼트, 370억 규모 'HB디지털혁신성장2호 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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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HB인베스트먼트가 펀드레이징 혹한기에 민간투자자만으로 HB디지털혁신성장2호 펀드(이하 '2호 조합')에 370억원을 모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펀드 출자에는 삼성증권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으며, 모태펀드 등 정책자금 출자 없이 순수 민간 출자자만으로 펀드를 조성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배성환 상무가 맡는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와 박하진 대표 및 고영훈 팀장이 핵심운용역으로 참여한다. HB인베스트먼트는 추가 수요도 있는 만큼 멀티클로징을 통해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PDS(Private Deal Sourcing)팀 담당자는 "HB인베스트먼트는 1호 조합 운용성과를 통해 운용역량을 증명했다"며 "2호 조합은 어려운 시장상황과 높은 금리수준을 반영해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조건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1999년에 설립한 업력 23년의 대한민국 1세대 벤처캐피탈 기업으로 2022년까지 약 5374억원의 자산을 운용했다. HPSP, 크래프톤, 바이오플러스, 뷰노, 애니플러스, 압타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 투자한 회사들이 상장에 성공해 멀티플 4배 이상의 회수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HB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10월 기업공개절차(IPO)를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며, 2023년 스팩상장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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