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액 76.3조···전년比 8.2%↑
지난해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액 76.3조···전년比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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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2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비대면대출 이용액, 54.9%↑···인터넷銀 대출 재개 영향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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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지난해 모바일뱅킹 등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가 2000만건에 근접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대출 등이 크게 확대되며, 일평균 이용액도 76조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금이체·대출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일평균 7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도 1971만건으로 13.8%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액은 전년 대비 10.3% 성장한 14조2000억원, 이용건수는 17.3% 증가한 1684만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터넷뱅킹 거래에서 18.6%, 85.4%를 차지한다.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이용액과 건수는 통계 편제 이래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2019년(48조8142억원, 1272만건) △2020년(58조9975억원, 1468만건) △2021년(70조5541억원, 1729만건) 등으로 팬데믹 확산 2년 동안 일평균 이용액은 44.5%, 건수는 36.2%씩 급증했다.

특히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은 대부분 조회·자금이체 서비스에 편중됐지만, 비대면 대출 이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자금이체서비스 일평균 이용액은 75조1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대출서비스는 1조1684억원으로 같은 기간 54.9%나 급증했다. 두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 증가율은 각각 13.8%, 13.5%로 비슷하나, 이용액 면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모바일뱅킹 비중이 주택담보대출 신청서비스 이용 증가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며 "특히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규모가 지난해 1월 인터넷은행들의 신용대출 재개, 2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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