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SVB 사태에도 상승···2410선 마감
코스피, 美 SVB 사태에도 상승···241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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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29P 오른 788.89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1P(0.67%) 오른 2410.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6P(0.24%) 오른 2400.45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SVB(실리콘밸리뱅크) 사태로 투심이 악화되며 부진한 장 초반을 시현하였으나 글로벌IB의 3월 FOMC 금리 동결 전망에 위험 선호 현상 나타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 불능을 이유로 미국 서부 스타트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SVB를 폐쇄했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327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억원, 3076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10억7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1.24%), 서비스업(1.03%), 전기전자(1.09%), 금융업(0.56%), 보험(0.58%), 운수장비(0.73%) 등이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기계(-0.40%), 음식료업(-0.40%), 유통업(-0.3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84%), LG에너지솔루션(2.18%), SK하이닉스(1.20%), 삼성SDI(0.14%), 카카오(4.65%), 현대모비스(0.92%), NAVER(1.35%), KB금융(1.21%), 셀트리온(0.4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9P(0.04%) 오른 788.8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58P(-0.58%) 내린 784.0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86%), 에코프로(17.18%), HLB(1.71%), 카카오게임즈(0.82%), 셀트리온제약(0.13%), 천보(5.94%), 성일하이텍(2.75%)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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