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 신용등급 'AA-' 유지···올해 성장률 1.2%
피치, 韓 신용등급 'AA-' 유지···올해 성장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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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전망, '안정적'···내년 성장률 2.7% '회복'
中 리오프닝 효과···"경기부양 효과 제한적"
부산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Stable)'으로 유지됐다.

이에 대해 피치는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성과 부진한 거버넌스 지표,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가 있지만, 견실한 대외 건전성과 거시경제 성과, 수출 부문의 역동성 등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치는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4년 성장률이 2.7%로 회복되는 등 하반기 모멘텀이 점차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한국은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분야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며 "경제 성장은 단기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신용 및 정책 완충 장치는 이러한 압력을 관리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경기부양효과에 대해 "중국의 경제 재개는 성장 하방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서비스 중심의 중국 회복세는 성장 가능성을 제한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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