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전기차 충전기 업체 에바(EVAR)가 코엑스에서 열린 '2023 EV트렌드 코리아'에서 스마트 충전기 2세대(2023) 모델인 '화재 발생 감지형 충전기'를 비롯해 급속충전기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에바의 완속충전기 스마트 차저(Smart Charger) 2023에는 화재감지 솔루션이 적용돼 불꽃이나 온도 등 다양한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전기차 화재 발생 상황을 감지하면 즉시 충전을 차단하며, 주변 충전기까지 멈춘다.
특히 스마트 차지 2023에는 블루투스 PnC(Plug and Charge)를 통해 앱, 카드 없이도 사용자를 자동 인식해 충전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충전기 근처에 가져가면 자동으로 사용자가 인증된다.
이외에도 회사는 급속충전기(100kW), 이동형 충전기(Parky)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동형 충전기 파키(Parky)는 윗부분에 3D 라이다(거리측정기)와 범퍼에 2D 라이다를 탑재한 전기차 자동충전 자율주행 로봇이다.
파키의 배터리 용량은 18kW이며, 주차장 어디서든 사용자가 부르면 배터리를 탑재한 충전 로봇이 찾아가 전기차를 충전한다. 회사 관계자는 "파키를 곧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급속충전기 VMC(Van Mounted Charger)는 국내 최초 규제자유특구 실증운영을 통해 획득한 300만 건 이상의 충전 빅데이터 기반 운영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배터리 용령을 최소 40kW에서 100kW까지 선택할 수 있다.
신동혁 에바 부사장은 "국내 급속충전기는 고장율이 높은 편이다. 통계치에 따르면 국내 급속 전기의 고장율은 30%인데, 에바 급속충전기의 제품의 고장률은 3%다. 고장의 원인은 충전 모듈이다. 가격보다 제품성에 치중했다"고 말했다.